부딪히다 부딪치다 10가지 이상 예문으로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 거에요

저번에 이어 오늘은 정말 많이 헷갈리는 표현인 부딪히다 부딪치다에 대해 다양한 예문과 함께 정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도록 준비해 보았으니 오늘 이후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정말 간단한데 모르고 넘어가면 매번 검색해야 하기에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확실히 알고 넘어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부딪히다, 부딪치다 각각의 뜻과 유의어 예시를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부딪치다의 유의어 및 예문

 

부딪치다의 유의어에는 마주치다, 들이받다, 만나다, 때리다, 맞부딪치다, 부딪히다가 있습니다. 표준어는 부딪치다이며 간간히 부디치다라고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된 예문으로는 "그녀와 직접적으로 다시 부딪치는 건 피하고 싶다" "눈길에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부딪쳤다" "그는 그녀와 고의로 부딪친 것이다"가 있습니다. 

 

부딪히다 부딪치다는 사실 맞춤법으로만 본다면 틀리진 않습니다. 쓰이는 상황이 다를 뿐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이 적당한지는 아래에서 더욱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부딪히다 부딪치다의 차이

 

부딪다를 강조하는 부딪치다는 능동사,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보자면 능동이냐 피동이냐에 따라 구분되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두 단어는 맞닿거나 마주대다라는 뜻의 부딪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부딪치다는 강조의 접사인 "치"가 들어갔기에 주어의 행동을 강조한 것이며, 부딪히다는 피동 접사인 "히"가 들어갔기에 주어가 행위에 주체가 될 수 없을 때 쓰이게 됩니다. 

 

주어가 부딪는 행위를 "당한" 경우에는 부딪히다를 쓰는 것이 적당하며, 주어가 능동적으로 부딪는 행위를 "했다"면 부딪치다를 쓰는 것이 적당합니다. 

 

설명만으로 부족할 수 있기에 다양한 예시를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

 

3. 부딪치다 예문 모음

 

예문1. 머리가 벽에 부딪쳤다.

 

예문2. 문을 열다가 머리를 부딪쳐 넘어졌다.

 

예문3. 골목길이 너무 좁아 사람들과 자주 부딪친다. 

 

예문4. 농구경기에서 진 학생이 반대편 학생에게 몸을 부딪치며 싸움을 시작하였다. 

 

위의 예문들은 내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인 경우이므로 부딪치다가 어울리는 것입니다. 

 

 

4. 부딪히다 예문 모음

예문1. 안개로 인해 잘 보이지 않아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혔다.

 

예문2.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선생님과 부딪혔다.

 

예문3. 우리회사가 경영난에 부딪혔다. 

 

예문4. 철수와 영희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결혼 승낙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위의 예문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부딪음을 당하였기에 부딪혔다가 어울립니다. 

 

어떠신가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제가 가이드 드린 내용대로만 한다면 부딪히다 부딪치다를 상황별로 올바르게 활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